美 소비자 34% “저가 아이폰 구매하겠다”-CNBC

입력 2013-09-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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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를 공개했다. 블룸버그

미국 소비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애플의 저가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5C’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5S’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를 공개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날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4%가 아이폰5C를 구매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시각으로 11일 오후 4시30분 현재 ‘저가 아이폰인 아이폰5C를 구매할 계획이 있냐’는 설문에서 응답자 2780명 중 ‘네’라고 응답한 사람이 34%, ‘아니오’라는 답이 53%, ‘아마도’라고 답한 사람은 13%를 나타냈다.

‘아이폰5C’는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선보인 저가형 제품이다. 옆면과 뒷면은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재질이며 색상은 블루 그린 레드 옐로우 화이트 5가지다. 하드웨어 사양은 A6 프로세서·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800만 화소 카메라·LTE 등 기존의 아이폰 5와 성능은 비슷하다.

가격은 미국 통신사 2년 약정을 기준으로 16GB 모델이 99달러(약 11만원), 32GB 모델이 199달러다.

한편 아이폰5C의 중국 판매 가격은 3000위안(약 53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돼 중국시장을 공략하기에는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중국에서 1000위안 전후반의 토종 브랜드의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어 아이폰5C의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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