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내집 마련’ 도전…눈여겨볼 매물은?

입력 2013-09-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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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분석 용이한 아파트, 초보자도 접근 쉬워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경매는 매매와 달리 권리 관계가 복잡한 물건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입찰에 앞서 물건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먼저 해당 물건의 권리분석이 필수다. 권리분석이란 부동산의 등기부에 나타나는 권리와 나타나지 않는 권리들을 조사·분석해 낙찰 이후 부담 혹은 인수해야 하는 권리의 존재 여부를 판별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 입찰 대상 아파트의 시세와 급매가, 주거 및 교통여건, 지역별 저감률, 경매 유찰기록, 인근 지역 낙찰 사례 등도 낙찰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평소 물건을 물색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경매물건은 매각기일(경매일)로부터 2주 전에 공고되며, 자신에게 적합한 물건을 빨리 발견할수록 낙찰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하다.

경매 입문 기간이 짧은 초보자라면 권리분석이 용이한 물건 위주로 공략하는 게 좋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아파트는 경매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건으로, 환금성이 좋고 시세를 파악하기도 쉬운 데다 권리분석이 간단한 편이어서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 수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추천한 수도권 아파트 경매 예정 물건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전용면적 84㎡의 두산아파트 206동 9층 901호가 경매에 부쳐진다. 최초 감정가 4억25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최저가가 3억4000만원이다. 오는 24일 서울 중앙5계에서 입찰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 GS강동자이 103동 10층 1004호도 경매 매물로 나왔다. 전용면적 84㎡. 최초 감정가 5억57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최저가는 4억4560만원이다. 오는 30일 서울 동부6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경기 파주시 금촌동 대방노블랜드 204동 17층 1701호가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전용면적 90㎡의 아파트로, 최초 감정가는 2억500만원에서 2회 유찰돼 최저가가 1억45만원이다. 오는 10월 4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12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인천 서구 검암동 소재 전용면적 71㎡의 풍림아이원 202동 18층 1806호 역시 입찰을 앞두고 있다. 최초 감정가 2억2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1억5400만원부터 입찰이 가능하다. 오는 27일 인천지방법원 인천12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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