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 중독녀, 커플사진 하루에 300장…남친 기절해도 “체력 달려 창피해”

입력 2013-09-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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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독녀(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사진에 집착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골치 아픈 사연을 털어놓은 출연자가 등장해 화제다.

박준규, 김보성, 박규선, 위양호가 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데이트 하면서 하루에 300장의 커플 사진을 찍는 사진 중독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김민규씨가 등장했다.

김민규씨는 여자친구가 하루에 3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어야 직성이 풀린다며, 비오는 날에도 지정 장소가 있을 정도로 만나면 헤어질 때까지 항상 커플 사진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일주일 중에 하루 일을 쉬는 김민규씨는 한 번은 사진 찍지말고 쉬고 싶다고 여자친구에게 말하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다그쳐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진에 추억이 담겨야 하는데, 사진 찍기 바빠서 평소 아무런 추억도 만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씨가 아픈 날에도 여자친구의 재촉에 사진을 찍다가 저혈압에 열사병으로 기절해서 병원에 실려간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사진중독녀 여자친구는 “솔직히 좀 창피하기도 했다. 남자가 저 정도 사진찍는데 체력이…3시간도 데이트를 못하나요?”라구 말해 전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사연을 들은 박준규는 내년초 결혼한다는 남자친구에게 “진짜 결혼할 것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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