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2013 세계 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총 6.267점으로 전체 41위를 기록했다. 이는 56위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5계단 상승한 것이며 세계 평균(5.158점)을 앞지르는 것이다.
덴마크가 7.693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덴마크에 이어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순으로 북유럽권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불행한 나라 순위는 르완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베냉 토고 등 모두 아프리카 국가로 채워졌다. 북한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에서는 한국인의 행복도가 가장 높았으며 대만(42위)과 일본(43위)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지구연구소가 2010~2012년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와 유엔 인권지수 등을 토대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산출해 작성한 것이다. 전 세계 156개국을 대상으로 국민의 행복도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