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3’에서 세계최대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77형 OLED 패널 △획기적인 곡면 디자인 △초고해상도(3840×2160) UHD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꿈의 화질’ 결정판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55인치 평면·곡면 O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세계 최대 크기인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선보임으로써 다시 한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곡면 OLED TV는 시청자 쪽으로 오목하게 휘어져 어느 위치에서 시청해도 동일한 고화질을 제공한다. 화면 왜곡을 최소화하고 몰입감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77인치의 대화면으로 시청자의 시야를 가득 채워 이 같은 ‘곡면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UHD 곡면 OLED TV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V용 대형 OLED 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이 올해 5만대에서 2014년 54만대, 2015년 219만대, 2016년 570만대, 2017년 963만대, 2018년 1684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기술 혁신을 통한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세계 O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TV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