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거주자 외화예금 410억2천만달러 ‘사상최대’

입력 2013-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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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44억5000만달러 증가 ... 대기업 수출 호조 영향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대기업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주자란 국내에 1년 이상 거주한 법인이나 내외국인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6일‘거주자외화예금 현황’자료를 통해 올 8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말대비 44억5000만달러 증가한 410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00억달러대로 진입함에 따라 종전 최대치인 393억9000만달러(2012년 10월말)를 뛰어넘은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매년 8월에는 경상수지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서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거주자외화예금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며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2010년부터 오름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365억6000만달러, 89.1%)은 41억달러, 개인예금(44억6000만달러, 10.9%)은 3억5000만달러 늘었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 예금(349억3000만달러, 85.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뒤를 유로화(25억3000만달러, 6.2%), 엔화(25억달러, 6.1%), 기타 통화(10억6000만달러, 2.5%)가 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383억9000만달러, 93.6%)과 외은지점(26억3000만달러, 6.4%)이 각각 41억5000만달러, 3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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