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아베 G20서 양자회담…‘북핵·시리아’ 논의

입력 2013-09-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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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에 앞서 아베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반도 핵무장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와 북한의 국제 법 준수 중요성 등을 포함한 안보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일 두 정상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막으려면 한국을 포함해 3국이 방어 능력을 높이는 등 협력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두 정상은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 및 군사 개입 문제도 논의했으며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반드시 응징해야 할 국제법 위반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그간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해왔다”면서 “시리아 상황을 개선할 공조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 G20 회의 주요 의제인 안정적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 방안, 양국 현안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의 연내 완료 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이어 오는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도 양자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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