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 ‘팔자’ 속 1930선 지지

입력 2013-09-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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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1포인트(0.04%) 하락한 1933.0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에 상승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지수는 4.14포인트 밀린 1929.60로 개장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우려에 오전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오후들어 개인이 매도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사’'로 전환한 외국인과 매수규모를 확대한 기관이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다졌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7억원, 164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74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72억원 순매수로 총 21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보험이 2% 이상 조정을 받았고 섬유의복(-1.10%), 통신(-0.97%), 음식료(-0.96%), 서비스(-0.53%), 철강금속(-0.52%), 운수창고(-0.33%) 등도 고전했다. 반면 건설(1.38%), 종이목재(1.17%), 은행(0.44%) 등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34만원선을 회복했고 신한지주(2.14%), 현대중공업(1.08%), LG전자(1.36%), 삼성중공업(2.64%), 삼성SDI(2.64%) 등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블록딜 우려감에 5%이상 급락했고 SK텔레콤(-1.60%), 네이버(-1.35%), LG(-1.20%) 등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STX팬오션은 산은 피인수 기대감에 7%대 상승했지만 그 외 그룹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6~1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3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2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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