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객석점유율 97%… 김준수·옥주현 뮤지컬 최고배우 입증

입력 2013-09-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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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준수(왼쪽)와 옥주현(EMK 뮤지컬)

배우 김준수와 옥주현이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두 배우가 주인공으로 활약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객석 점유율 97%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흥행성적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15일 김준수가 출연하는 총 14회차 전석이 5분 만에 동났다. 이 때문에 한때 일부 예매 페이지가 마비되는 소동까지 일었다.

일부에선 한국어 초연작 ‘위키드’의 엘파바 역으로 낙점된 옥주현의 안정적인 연기도 기록적인 객석 점유율에 한몫했다고 해석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실존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제국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에 그녀를 사랑했던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캐릭터를 더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실제 역사에서 황후를 암살한 루케니를 해설자로 내세워 색다른 극의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한국공연만의 매력을 가득 보여준 쉴 틈 없이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이중 회전무대와 4개의 리프트, 11미터에 달하는 브리지, 무대와 어우러진 입체영상, 화려한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 ‘엘리자벳’이 오는 7일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린다. 이후 14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창원 등 총 4개의 지역을 돌아 10월 20일 최종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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