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안명수 주투르크메니스탄 한국대사, 하영봉 LG상사 사장,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갈키니쉬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 사업에는 총 85억 달러가 투입,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국영 가스회사인 투르크멘가스가 총 4개 부분으로 분리해 발주했으며, LG상사 컨소시엄은 중국, UAE와 나눠 수주했다. LG상사 컨소시엄에 할당된 규모는 14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준공한 플랜트에서는 인근 ‘갈키니쉬 가스전(옛 욜로텐-오스만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반·판매하기 위한 탈황(脫黃) 공정이 이루어진다. 연간 100억㎥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갈키니쉬 가스전은 2006년에 발견된 세계 5대 가스전 중 하나로 확인매장량이 14조㎥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가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LG상사 컨소시엄은 갈키니쉬 가스처리 플랜트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정유 플랜트(5억3000만 달러)와 원유 처리 플랜트(2억4000만 달러) 등 2건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했다.
LG상사 관계자는“컨트리마케팅 등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분야의 선도기업 위상을 확보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자원의 보고인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수요가 생겨나면 추가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