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리아 우려로 하락…다우, 30.64P↓

입력 2013-08-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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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시리아 공습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0.64포인트(0.21%) 내린 1만4810.3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43포인트(0.84%) 하락한 3589.8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0포인트(0.32%) 내린 1632.97을 기록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성명을 통해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증거는 확실하다”며 “시리아 정권이 지난 21일 화학무기 공격을 하기 사흘 전부터 이를 준비했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발트해 연안국 정상들과의 회담에 앞서 “아직 시리아 공습에 대한 결론을 내리진 않았지만 제한적인 범위에서 행동에 나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영국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 제안을 부결시키면서 서방 국가의 시리아 공급 개입 가입 가능성이 잦아드는 듯했으나 이날 프랑스 정부가 “아사드 정권을 벌하기 위한 군사 개입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국제 사회 불안이 다시 고조됐다.

이 여파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1.1% 오른 16.99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시간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집계해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85.1)보다 하락한 82.1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미국 소비자 지출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비자 지출이 전달보다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3% 증가를 점친 경제 전문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다.

반면 중서부 지역의 기업 경기를 보여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53.0을 기록해 전달(52.3)보다 상승했다.

특징 종목으로 퓰트그룹은 3% 하락했으며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실적 부진에 15% 급락했다. 세일즈포스는 3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1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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