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시리아 우려·지표부진에 하락

입력 2013-08-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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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가 부진한 데다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된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9% 하락한 297.32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만 2.4% 하락한 것이며 이번 달에는 0.8% 떨어진 것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8% 하락한 6412.93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3933.78으로 1.32% 떨어졌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12% 내린 8103.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유럽 경기신뢰지수는 호조를 보였으나 고용지표 부진이 증시에 부담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집계해 발표한 8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전달(92.5)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95.2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며 블룸버그 집계한 경제 전문가 예상치 93.8를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유로스타트가 이날 발표한 7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12.1%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가 전달보다 1만5000명 줄어든 192만3000명으로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다. 청년 실업률은 전달 23.9%에서 0.1%포인트를 웃돈 24%를 기록했다.

시리아를 둘러싼 우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의회가 전날 시리아 공습 동의를 부결시켰으나 미국이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커졌다.

특징 종목으로 정유업체가 시리아 사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BP는 1%, 로열더치셸은 1.4% 하락했다. 토탈SA는 1.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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