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는 '정사사진 기술'과 '차등 압축 기술'을 적용해 항공지도를 보며 주행할 수 있는 위성지도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팅크웨어
지난해 팅크웨어는 항공지도를 보며 주행할 수 있는 위성지도를 출시했다. 항공지도의 핵심기술은 ‘정사사진 기술’과 ‘차등 압축 기술’이다. 정사사진은 원본 항공사진에서 지형의 왜곡요소를 제거해 수만 장의 항공사진을 한 장의 영상으로 정합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좌표를 부여해주면 내비게이션에 위성지도가 나타나게 된다.
팅크웨어의 항공지도는 항공사진 측량회사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무인항공기로 직접 촬영해 사진을 확보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여수세계박람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기 위해 본사 직원들이 직접 무인비행기로 촬영해 업그레이드에 반영했다.
▲팅크웨어의 항공지도 내비게이션의 화면 이미지. 사진제공 팅크웨어.
위성지도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기까지 난관도 있었다. 2011년 가을. 항공사진 이미지 처리를 위해 수십 대의 장비가 며칠째 돌아가던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순환정전으로 데이터가 유실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개발일정에 차질이 생길 뻔 했으나 유실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버그(bug)를 찾아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신우람 팅크웨어 GIS 연구소 팀장은 “추후 위성지도에는 지형과 높이, 건물 실사 이미지를 반영하는 등, 차원이 다른 전자지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