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서민·중소기업 앞으로] 신한은행, 해외 진출 기업에 원스톱 서비스

입력 2013-08-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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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소비둔화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추석 때와 비슷한 규모를 책정했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을 모토로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달 초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글로벌 지원 데스크(Desk)’를 시행했다. 글로벌 지원 데스크는 해외진출 기업의 초기 시장조사 단계부터 진출완료 단계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국가는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다. 신한은행과 거래하지 않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시장조사 단계에서 교통, 통역 등 편의 제공, 현지법인 설립 단계의 법률·회계 등 전문서비스 지원, 공장설립 단계의 부동산 소개 및 정보제공, 현지법인의 운전·시설자금 확보를 위한 현지금융 지원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사회책임 경영활동의 일환인 글로벌 지원 데스크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은행권 최초로 저신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 모형인 희망신용등급을 개발해 서민금융대출 상품 심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희망신용등급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의 대출상품 수요 증가에 따라 서민금융 이용 고객의 특성을 반영, 개발 후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았다. 새희망홀씨 대출과 신한 새희망드림 대출 등 서민금융대출 상품 심사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서민금융 이용 고객들은 기존 신용평가로 산출된 일반대출 상품과 희망신용등급을 적용한 서민금융대출 상품의 금리 및 한도 등을 비교해 보다 유리한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희망신용등급 개발로 좀더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융거래가 취약한 저신용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한 금융지원 및 금리인하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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