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0.7% ↓…시리아 사태 긴장 고조

입력 2013-08-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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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미국의 시리아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중국증시는 중국의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기대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1만3542.37에, 토픽스지수는 0.5% 내린 1134.02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2103.57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9% 하락한 7820.84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5분 현재 2.54% 급락한 1만8086.88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53% 떨어진 3037.3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는 2만1869.57로 전일보다 0.61% 내렸다.

미국 정부는 전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은 용인될 수 없다면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시에 ‘패닉셀링’ 현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시리아 사태 진행 상황을 두고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나단 수다리아 런던캐피털그룹 트레이더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반대해 군사 공격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증시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겨 준다”면서 “시리아 우려는 이미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서방의 향후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 확실한 결과를 볼 때까지 위험자산 투자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증시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의 반등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32% 떨어진 131.15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이스즈모터가 1.99%, 토요타가 0.81% 각각 내렸다.

히타치건설기계가 2.06% 급락했다. 인펙스는 1.61%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전망은 중국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의 7월 산업 순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 6월의 6.3%를 두 배 정도 웃도는 것이다.

중국이 올해 성장목표치인 7.5%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

ZTE는 1.32% 떨어졌다. 중원항운은 1.2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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