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가야, 다이어트·건강기능 식품으로 ‘점프’

입력 2013-08-27 10:37수정 2013-08-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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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사업 넘어 건강기능식품까지…매출 목표 4000억원

▲동품팜가야가 기존 음료사업을 토대로 유기가공식품, 다이어트 식품등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사활을 건다. 사진은 동부팜가야 연구원들이 차별된 음료를 만들기위해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동부팜가야
동부팜가야가 유기가공식품, 다이어트 식품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사활을 건다. 기존 음료사업에 식품까지 추가해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동부팜가야의 매출액 목표는 4000억원. 이를 위해 선택한 카드는 ‘시장 차별화’다.

이영필 동부팜가야 대표는 “연중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확보, 다른 제품을 만들어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동부팜가야는 1990년대 중반부터 당근농장, 토마토농장, 알로에농장 등을 출시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당시 음료시장에 ‘웰빙’ 열풍을 일으키며 당근주스, 토마토주스, 알로에주스 등 건강과즙음료 시장개척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존 알로에주스의 경우 과일의 절편이나 알갱이가 중력의 영향으로 용기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에 소비자가 흔들어 마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동부팜가야는 이에 착안, 약 3년 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알로에 절편이 음료 속에 고르게 분포하는 부양음료 타입의 ‘알로에농장’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당근주스는 달고 맛 좋은 제주도산 당근 원료만을 이용해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당근과즙과 당근퓨레로 100%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시장이 정체되어 있을 때ㅤ새로운 수요를 찾아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제품은 집중과 선택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부팜가야의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크게 북미지역(미국·캐나다), 중국, 동아시아(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유럽(영국·러시아), 남미(콜롬비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각 지역별 국가에 동부팜 브랜드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향후 유기·가공 및 다이어트, 미용 식품 등까지 개발·수출 할 계획이다.

동부팜가야는 기존 ‘먹는 샘물’의 수원지를 강조해 신선하고 깨끗한 물 맛을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개선 작업을 진행, 내년 2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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