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오는 28일 열리는 10대 그룹 총수의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26일 삼성,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안정이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권유에도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청와대 오찬에 빠질 수 없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가벼운 폐렴 증상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고 23일 퇴원했다.
10대 그룹 총수 오찬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허창수 GS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 중 허 회장과 박 회장은 각각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상법 개정안, 통상임금 문제, 화학물질 평가 관리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