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망자 41명으로 늘어

입력 2013-08-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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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50% 넘는 치명적 바이러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로 1명이 추가로 숨져 지난해 6월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사망자가 총 41명으로 늘었다고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메르스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51세의 한 남성이 리야드에서 숨졌다”며 “이 남성은 암과 기타 만성 질환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아시르 남서부 지역에서는 각각 31세의 55세인 남성 두 명이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는 82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전 세계 사망자 47명 중 41명이 사우디여서 이 바이러스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아시아에서 지난 2003년 8273명이 감염돼 9%가 사망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사촌격으로 아직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51%가 넘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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