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중국 주식 사라”

입력 2013-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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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신흥국 증시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과 중국 증시를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말도나도 HSBC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신흥국 증시 하락으로 1조5000억 달러가 증발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 증시가 가장 매력적”이라면서 “저가인데다 수익성이 좋은 증시는 한국과 중국”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의 순익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말도나도 CIO는 한국증시가 자산가치에 비해 0.96배로 거래되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 중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중국증시는 자산가치 대비 1.41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말도나도 CIO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전망은 인도에 대한 우려와는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HSBC 뿐만 아니라 에버딘에셋매니지먼트 베어링에셋매니지먼트 등은 신흥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있다.

MSCI이머징머켓인덱스는 올들어 21일까지 12% 하락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14.9배를 밑도는 것으로 신흥국 증시가 향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시아 신흥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말도나도 CIO는 은행과 에너지 주 등 탄탄한 경제 성장으로부터 혜택을 보는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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