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QE축소우려·中지표 호조 속 환율 5.6원 상승 마감

입력 2013-08-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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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기정사실화 됐으나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달러당 112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오른 달러당 1122.0원에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새벽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3원이나 오른 1126.7원까지 치솟았으나 마감장에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롱스탑(달러화 손절매도)과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오름세를 둔화시켰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이 올해 하반기에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급상승을 이끌지는 않았다”며 “우리나라 경제기초 체력이 여타 신흥국과 달리 견조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원화에 대한 신뢰가 환율 변동성을 제한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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