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출구전략 기정사실화에 달러 강세…달러·엔 98.25엔

입력 2013-08-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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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22일(현지시간)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안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다는 것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58% 상승한 98.25엔을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3% 하락한 1.33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10국(G10)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0.3% 상승한 1029.62로 2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오는 9월과 10월, 12월 등 올해 남은 세 차례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7월에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에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 회복세가 연준 예상대로 지속할 경우 하반기 중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다는 벤 버냉키 의장의 의견을 지지했다.

세인트조지뱅크의 한스 쿠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강해지고 있다”면서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나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것은 확실하며 이러한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는 엔화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131.0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업 PMI 잠정치가 이날 발표되는 가운데 이코노미스트들은 종합 PMI가 전년동기 50.5에서 50.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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