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 지속…약세 마감

입력 2013-08-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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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커진데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8% 내린 302.2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9% 하락한 6453.46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4028.93으로 1.35% 내렸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79% 하락한 8300.0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오는 21일 공개되는 7월 FOMC 의사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투자자들이 FOMC 회의록에서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잠재적인 단서가 있을지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제임스 버터필 쿠츠앤코 글로벌 주식전략 부문 책임자는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출구전략 여부에 대해 조마조마해하고 있다”며 “오는 12월보다는 9월에 양적완화가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듯하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실적이 부진한 자원 개발 업체가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은 지난 6월 마감한 2012~2013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 영향으로 주가는 1.7% 하락했다. 글로벌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엑스트라타도 상반기 순익이 39% 줄었다고 발표해 주가는 1.6% 떨어졌다.

건축자재 업체인 CRH도 부진한 실적 때문에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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