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유럽 TV시장 석권

입력 2013-08-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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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LED·스마트 휩쓸어… 2, 3위 합쳐도 삼성 점유율 못 미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유럽 TV시장을 석권했다. 지난 2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전략제품 발표행사인 '삼성구주포럼'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F8000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9일 2013년 상반기 유럽 TV시장에서 각 분야별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평판TV는 유럽에서 팔린 TV 3대 중 1대, 스마트TV와 3D TV는 유럽 전체 판매량의 절반 정도가 삼성 제품이다. 전체 점유율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유럽 평판TV 시장에서 3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 업체(16.6%)의 2배, 3위 업체(9.9%)의 4배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 제품군인 LED TV 39.6%, 스마트TV 44.1%, 3D TV 4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부문에서 타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전자가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다른 여러 업체들이 나머지 절반을 나눠 갖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의 압도적 성공 요인을 △60형 이상 초대형 제품 라인업 확대 △올해 출시한 F7000/8000 시리즈 스마트TV에 적용된 스마트 추천 등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 △혁신적 디자인이 적용된 세계 최대 85형 UHD TV 'S9'을 통한 시장 리더십 강화 전략 등 세 가지로 꼽았다.

이러한 삼성 TV의 전략은 기술과 최신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독일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평판TV, 스마트TV, 3D TV 부문에서 각각 33.0%, 39.0%, 38.0%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이 여세를 몰아 프리미엄 제품과 세계1위의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선우 부사장은 “다른 업체와의 비교를 허용하지 않는 삼성 TV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이 시장점유율 격차로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최대 가전쇼 IFA2013 등을 통해 유럽에서 삼성 TV의 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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