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 친환경·연비 잡는다

입력 2013-08-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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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7만원 절감효과

▲한국타이어는 친환경과 연비향상에 초점을 맞춰 상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앙프랑 에코를 출시, 연비 1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제공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친환경과 연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 타이어의 기본 원리는 같은 힘 또는 에너지를 가했을 때 더 멀리 나가게 하는 것이다. 즉 회전 동력을 줄여 악셀레터를 더 적게 밟도록 함으로써 이산화탄소와 연료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타이어의 트래드와 무게, 재질, 재료 혼합 등이 모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친환경 타이어 개발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을 선보였다.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지난 4월 연비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한 상품을 포함, 총 21개 규격의 ‘앙프랑 에코(Enfren Eco)’를 출시했다.

앙프랑 에코는 성능 저하없이 타이어의 부위별 회전저항을 최적화하는 회전저항 절감기술과 저연비 기술 등을 적용했다. 타이어는 매 회전 시마다 노면에 끌리면서 차체 하중을 받아 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열에 의해 엔진에서 전달되는 에너지가 100% 전달되지 않고 손실을 가져오는 ‘타이어 회전저항’이 수반된다. 따라서 타이어 회전저항을 줄이는 것이 곧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물도 함께 줄어든다. 이러한 원리와 효과를 적용한 고효율친환경 타이거가 ‘앙프랑 에코’다.

앙프랑 에코는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브랜드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등급(회전저항계수 기준)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출시 이후 5년 연속 친환경 경쟁력을 평가하는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실제로 4등급 일반 기본형 타이어 대신 연비 1등급의 앙프랑 에코를 장착하면 연간 약 27만6000원의 연료비 절감과 324kg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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