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연예인협찬 폭로..."공항패션, 알고보니 스타들의 알바천국"

입력 2013-08-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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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연예인 협찬

▲사진='썰전' 캡처

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이 연예인 협찬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화제다.

15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공항부터 VIP 시사회까지 스타들의 은밀한 알바천국'이라는 주제로 협찬사와 연예인의 숨겨진 거래, 이색 협찬 등을 집중 조명했다.

MC 김구라는 "비행기에서 왜 저런 옷을 입지?"라며 공항패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 역시 "저 옷을 입고 장시간 비행이 가능할까?"라며 김구라에 동조했다.

특히 이들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의 공항패션과 배우 이서진의 공항패션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강용석은 "나는 남자라 그런지 이서진 씨 패션이 눈에 들어온다"며 "'나도 저대로 따라 입어봤으면'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윤은 "바로 이런 분들 때문에 헤드라인에 뜨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시사평론가 허지웅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에서 드레스를 입은 모습보다 일상적인 실제 모습을 궁금해 하는 것"이라며 공항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윤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명 '사복패션'이 인기"라고 거들었다.

실제로 스타들의 공항패션은 온라인에 뜨기가 무섭게 입소문을 타고 번지며, 해당 브랜드 옷이 순식간에 완판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공항패션은 패션 업계의 또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실정이다.

'썰전' 출연자들은 협찬 업체들의 실태를 언급, A급 스타의 경우 1회 착장에 2000만원을 주며 보통 200~300만원선에 해결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구라는 "진짜 스타들에게 알바비를 줘도 되겠다. 광고 효과가 막대하다"며 "드라마는 화면이 지나가면 끝인데 정말 안정적인 노출이다"고 언급하며 광고효과를 인정했다.

허지웅은 지인들의 말을 인용, "현재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여배우가 키즈 브랜드 론칭 소식을 듣고 해당 매장에서 천만 원어치의 물건을 가져갔다. 협찬이라며 가져간 물건이 알고 보니 전혀 이야기 되지 않은 상황이었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다른 MC들도 "그 분은 그런 쪽으로 유명하다"고 인정했다.

김구라는 "이런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얼마 전에 마사지샵에 갔는데 직원이 '돈 내고 받는 사람은 김구라 씨가 처음이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썰전 연예인협찬 폭로에 네티즌들은 "썰전 연예인협찬 폭로, 진짜 있는 얘기?" "썰전 연예인협찬 들으니 연예인들 사이에도 진상이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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