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 폭우로 황색경보 발령…이재민 363명 달해

입력 2013-08-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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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역에 이달 들어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6일(현지시간)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지역에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랴오닝 북부와 지린 남부 헤이룽장 동남부에서 부분적으로 시간당 최대 100~160mm의 뇌성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헤이룽강 유역은 전날 이미 경계수위를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부 지역 수위는 88.33m에 달해 지난 1984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중국 국가홍수ㆍ가뭄대책총지휘부는 이달 동북지역의 집중호우로 36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피해면적은 250만ha에 달하고 1만3000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헤이룽장성 등 3개 성에 6만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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