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5일 ‘2013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통해 올 2분기 중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전분기와 비교해 8.6% 늘어난 일평균 2056만건이라고 발표했다. 처음으로 2000만건에 진입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이용금액도 1조393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2%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 말(4113만명)대비 7.8% 증가한 443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17개 시중은행, HSBC, 우체국 고객의 스마트폰(태블릿PC 포함)과 일반휴대전화 모바일뱅킹(IC칩, VM방식) 등록자를 합한 것이다.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엔 중복 합산했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이용이 증가한 것은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서비스를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6월말 현재 전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전분기 말(2807만명)대비 11.5% 증가한 3131만명을 기록, 3000만명대로 들어섰다.
그러나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가입자 증가세는 지난해 1분기 32.0%, 올 1분기 17.1%를 기록, 점차 둔화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2011~2012년 급증했던 스마트폰 가입자가 근래 어느 정도 보급이 완료되면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가입자 증가율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6월 말 현재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 말(8940만명)대비 2.5% 증가한 9163만명으로 분기중 90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