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전기차 개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접이식 전기차가 사실은 해외에서 먼저 개발됐다.
지난해 1월 해외에서는 'HIRIKO'라는 이름의 접이식 전기차가 공개됐다. HIRIKO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스페인 정부가 공동 개발, 2010년 봄 독일에서 최초로 공개돼 화제가 된 후 2012년 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각국의 정상들 앞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HIRIKO는 도시 생활자들을 겨냥한 2인승 소형 전기차로 보디의 후부를 접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주차 공간은 일반 차량의 3분의2이면 충분하다.
또한 이 차는 사이드가 아닌 앞 유리를 열어서 탑승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대신 조이스틱으로 운전을 조작한다. 최고 속도는 시간당 80km다.
이 차는 공개 당시 시범적으로 20대를 생산, 테스트를 거쳐 2013년부터 양산키로 한 바 있다. 아직 시판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스페인과 독일이 시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500만원대다.
13일 KAIST는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아마딜로-T는 차체 무게 500kg, 길이는 국내 경차보다 짧은 2.8m에 불과하다. 동력을 전달해주는 엔진룸 대신 바퀴 안쪽에 모터를 달아 움직이며, 주차를 할 때는 스마트폰 앱으로 명령을 내려 차량을 부채처럼 접을 수 있다.
접이식 전기차 개발이 국내외에서 속도를 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접이식 전기차 개발 더 활성화돼서 가격도 낮아지면 좋겠다" "접이식 전기차 개발, 정말 대단하다" "접이식 전기차 개발, 주차공간 줄어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