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전기차 개발, 알고 보니 스페인에서 먼저 나와

입력 2013-08-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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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전기차 개발

▲사진=RESPONSE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접이식 전기차가 사실은 해외에서 먼저 개발됐다.

지난해 1월 해외에서는 'HIRIKO'라는 이름의 접이식 전기차가 공개됐다. HIRIKO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스페인 정부가 공동 개발, 2010년 봄 독일에서 최초로 공개돼 화제가 된 후 2012년 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각국의 정상들 앞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HIRIKO는 도시 생활자들을 겨냥한 2인승 소형 전기차로 보디의 후부를 접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주차 공간은 일반 차량의 3분의2이면 충분하다.

또한 이 차는 사이드가 아닌 앞 유리를 열어서 탑승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대신 조이스틱으로 운전을 조작한다. 최고 속도는 시간당 80km다.

이 차는 공개 당시 시범적으로 20대를 생산, 테스트를 거쳐 2013년부터 양산키로 한 바 있다. 아직 시판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스페인과 독일이 시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500만원대다.

13일 KAIST는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아마딜로-T는 차체 무게 500kg, 길이는 국내 경차보다 짧은 2.8m에 불과하다. 동력을 전달해주는 엔진룸 대신 바퀴 안쪽에 모터를 달아 움직이며, 주차를 할 때는 스마트폰 앱으로 명령을 내려 차량을 부채처럼 접을 수 있다.

접이식 전기차 개발이 국내외에서 속도를 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접이식 전기차 개발 더 활성화돼서 가격도 낮아지면 좋겠다" "접이식 전기차 개발, 정말 대단하다" "접이식 전기차 개발, 주차공간 줄어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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