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저우 부동산규제 완화…두번째 주택 구입 허용

입력 2013-08-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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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저장성의 원저우시가 두번째 주택 구입을 허용하는 등 부동산규제를 완화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원저우 주택국의 좡리 대변인은 현지 원저우도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두번째 주택 구입을 허용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주택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합리적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부동산은 경제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맡기 때문에 당국이 규제를 완화했다고 도시보는 설명했다.

원저우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주택 가격이 매월 전년 대비 하락했다.

중앙정부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부동산버블에서 비롯되는 사회불안을 막고자 규제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일부 지방도시는 경기둔화에서 벗어나고자 규제 완화를 추진했으나 중앙정부의 압력에 번번이 막혔다.

원저우의 규제 완화는 당국의 태도가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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