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신경영 20주년 만찬 연기

입력 2013-08-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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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위기 상황에서 최고위급 만찬 '부적절' 판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 만찬'이 일주일 늦춰졌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오는 16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이 회장이 주재하기로 한 만찬이 23일로 연기됐다. 이 회장은 이번주 전력난이 계속되면서 가정과 공공기관, 산업체 등이 모두 절전에 나서는 상황에서 삼성그룹이 최고 경영진들이 모여 만찬을 여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번 만찬에서 신경영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룹 계열사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환경과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그룹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초일류기업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각오도 다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그룹 고위 임원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1월9일 생일 만찬 이후 7개월여 만으로 이날 만찬에는 그룹 부사장 이상의 고위임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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