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탓에 올해 상반기 위스키 소비량이 전년동기 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올 상반기 1~6월 위스키 출고량은 91만6745상자로 작년 동기의 106만344상자에 비해 13.5% 줄어들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상자는 500㎖ 18병이다.
판매량 1위인 디아지오의 ‘윈저’는 작년 상반기(38만9033상자)보다 20.4% 감소한 30만9851상자가 팔렸다.
업계 2위인 페르노리카의 ‘임페리얼’ 출고량은 25만4707상자에서 20만2276상자로 20.6% 줄었다.
롯데주류의 ‘스카치블루’는 작년 1~6월(17만7221상자)보다 13.8% 하락한 15만2827상자가 출고됐다.
그러나 알코올 36.5도의 ‘골든블루’ 판매량은 2만5429상자에서 6만4937상자로 155.4% 증가했다.
아울러 ‘밸런타인’(3만7267상자), ‘킹덤’(3만2672상자), ‘조니워커’(2만4587상자), ‘잭다니엘’(2만185상자), ‘시바스리갈’(1만6704상자), ‘J&B’(1만3595상자)가 양주 판매순위 10위 이내에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한데다 저 알코올 주류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양주소비량이 크게 줄었다”며 “당분간 이런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