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 10년 만의 메이저 정상 눈독…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우뚝’

입력 2013-08-11 08:16수정 2013-08-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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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뉴시스)

짐 퓨릭(43ㆍ미국ㆍ사진)이 10년 만의 메이저대회 정상을 넘보고 있다.

짐 퓨릭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70파ㆍ71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89억원)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짐 퓨릭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 2003년 US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번홀(파4)을 파로 막은 후 2, 3번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던 퓨릭은 5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4번홀(파3)에서 한 타를 줄여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막았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퓨릭의 반격이 시작됐다. 10번홀에 이어 12번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7번홀(파4)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제이슨 더프너(35ㆍ미국)는 1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퓨릭에 한 타차 2위를 마크, 최종 라운드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프 아담 스콧(33ㆍ호주)은 5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로리 맥길로이(24ㆍ북아일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3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다. 전날 21위에서 껑충 뛰어올라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38ㆍ미국)는 3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합계 4오버파 214타로 공동 48위로 경기를 마쳤다. 필 미켈슨(43ㆍ미국)도 부진했다. 8오버파를 쳐 합계 10오버파 220타로 74위다.

3명의 ‘코리안 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최경주(43ㆍSK텔레콤) 중간합계 이븐파 212타로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12일 오전 4시 J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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