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산업생산 호조에 상승

입력 2013-08-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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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7월 중국 산업생산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305.9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82% 상승한 6583.39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4076.55로 0.30% 올랐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24% 오른 8338.31로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증가폭이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해 전월의 8.9%와 같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소매판매가 13.2% 증가로 전월의 13.3%에 다소 못 미쳤다. 1~7월 농촌 제외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보다 20.1% 늘었다.

안야 호크버그 크레디트스위스그룹 투자전략 책임자는 “어닝시즌이 끝나가면서 시장이 경기 회복세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주요 거시적 지표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날 발표된 중국 주요 지표는 경제 안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중국 수요에 대한 기대로 광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3.47% 상승했다. 리오틴토는 PLC 5.01% 올랐으며 앵글로 아메리칸 PLC가 6.05% 상승했다.

네덜란드 통신업체인 KPN은 멕시코 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이끄는 통신회사 아메리카모바일이 잔여 지분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1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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