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패러디 2탄...'해운대 폭염열차' 폭소

입력 2013-08-09 15:39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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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패러디 2탄...'해운대 폭염열차'

설국열차 패러디 2탄 '해운대 폭염열차'가 화제다.

9일 부산 해운대구 공식 페이스북에는 '폭염열차'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더위를 피해 외국여행을 떠나려는 앞칸 사람들을 막기 위한 꼬리칸 사람들의 사투를 담고 있는

이 영상은 "불쾌지수 200%, 그리고 폭염 2013. 인류의 마지막 피서지 '해운대' 백사장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의 반란이 시작됐다"는 문구로 시작된다.

극 중 배우인 틸다 스윈턴이 꼬리칸 사람들에게 "나는 해외로 갈 테니, 너희들은 무조건 따라오라"고 지시한다. 그러자 꼬리칸 사람들은"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해운대가 아니면 아무 소용 없다"며 "외국으로 가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한다"면서 앞칸으로 전진한다.

영화에서 엔진칸을 차지하기 위해 꼬리칸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것을 해운대로 가려는 사람들로 패러디해 해운대 측이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다.

설국열차 패러디 2탄 해운대 폭염열차에는 본 영화에서 열차의 보안설계자로 나왔던 배우 송강호가 '스마트 비치 관리자'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국열차 패러디 2탄 해운대 폭염열차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패러디 2탄 해운대 폭염열차, 더운 여름 시원한 웃음을 줬다", "설국열차 패러디 2탄 해운대 폭염열차 보니 해운대에 가고 싶어진다", "'폭염열차', '서울열차' 다음엔 뭐가 나올지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