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BOJ 실망감 등에 일본·중국 하락…닛케이 1.6%↓

입력 2013-08-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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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올랐으나 일본과 중국은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 하락한 1만3605.56에, 토픽스지수는 1.4% 내린 1139.5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 하락한 2044.90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 내린 7907.6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0.2% 상승한 3229.91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5% 오른 1만8758.55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1687.18로 0.5% 올랐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본원통화 규모를 연 60조~70조 엔씩 확대하기로 한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일본증시는 BOJ의 발표에 잠시 상승하기도 했으나 달러당 엔화 가치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결국 이틀째 하락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1.1% 하락했다. 일본 2위 타이어업체 스미토모러버인더스트리는 실적 부진에 6.7% 급락했다.

야마다 이치로 후코쿠뮤추얼라이프보험 증시 담당 매니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차익실현을 위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시장은 일본의 정책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증시는 지난달 수출입이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다음날 나오는 인플레이션과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은 전년보다 5.1%, 수입은 10.9% 각각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수출 2%, 수입 1% 증가였다.

선전에너지가 텐센트와의 제휴 소문을 부인하면서 4.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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