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한 듯

입력 2013-08-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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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최고 수뇌부와 원로들이 휴가를 보내며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개막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재 중화권매체인 둬웨이(多維)는 4일(현지시간) 7명의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동정이 지난 나흘간 사라졌으며, 이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이미 열려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의 최근 수일간 보도를 살펴보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활동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31일이 마지막이며 다른 다섯 명의 위원은 지난달 26일 이후 동정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둬웨이는 분석했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올해 가을로 예정된 당 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에 올릴 중요 안건을 논의하고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재판과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 등을 의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부와 원로들은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지난해 당내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보시라이 사태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정풍과 반부패 경제개혁 등 3대 과제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라고 둬웨이는 내다봤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에서 가장 특색있고 비밀스런 정치 모임으로 50년대 말 이후 거의 매년 열렸으며 여기서 국가의 중대사가 결정됐다고 둬웨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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