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 첩보를 입수하고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미국 당국이 중동·북아프리카 17개국의 21개 재외공관을 일시 폐쇄하고 이달 말까지 해당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은 알카에다의 테러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백악관에서 테러 위협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당초 하루였던 중동 지역 주요 재외공관의 운영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단 이라크 바그다드와 아프가니스탄 카불 등 9개 지역 공관은 중단 기간 연장에서 제외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이슬람에서 한 달 가량의 금식 기간을 뜻하는 라마단이 끝나는 오는 7일 알카에다가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