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2분기 순이익 전년비 46%↑

입력 2013-08-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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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ㆍ철도에서 높은 수익 올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2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순이익이 45억4000만 달러(주당 276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일부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주당 2384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166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증시 강세 등이 버크셔의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투자 이외에 버크셔가 실제로 사업을 하는 철도업체 벌링턴노던산타페(BNSF)와 보험업체 게이코 전력업체 미드아메리칸에너지는 대부분 내수에 주력하고 있다.

마이어 실즈 키프브루예트앤드우즈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가는 대로 버크셔도 간다”고 강조했다.

버크셔 A주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일 대비 0.5% 오른 17만6500달러로 마감했다. 이 주는 올들어 32% 올랐으며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20% 상승했다.

버핏은 증시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지난 분기 3억90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파생상품서 11억7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된다.

BNSF의 순이익은 8억8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 늘었고 미드아메리칸도 2억79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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