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마감

입력 2013-08-0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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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실망감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 교차하면서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8% 오른 304.1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1% 하락한 6647.87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4045.65로 0.07% 올랐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05% 떨어진 8406.94로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7월 실업률은 7.4%를 기록해 전월의 7.6%에서 하락했다.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비농업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에 그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또 지난 6월 비농업 고용도 종전 19만5000명에서 18만8000명으로 조정됐다.

일자리 증가폭이 작았음에도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최대 보험업체 알리안츠가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5억9000만 유로로 전문가 예상치 13억3000만 유로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0.8% 올랐다.

세계 최대 상장 헤지펀드인 맨그룹은 실적 호조에 9.5% 폭등했다.

반면 실적 부진에 루프트한자는 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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