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 유럽 통신시장 투자 확대

입력 2013-08-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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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갑부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유럽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장 점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전일 “홍콩의 주택 판매가 정부의 정책에 의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체인 청쿵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통신업체인 허치슨왐포아는 발전소와 에너지 투자에 힘입어 순익이 23% 증가했다.

리 회장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캐나다시장에서의 인수로부터 혜택을 보고 있다.

그는 최근 홍콩시장의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해외 투자를 가속화했다.

허치슨왐포아는 홍콩에서 슈퍼마켓 ‘파크앤샵(ParknShop)’ 사업을 철수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는 반면 텔레포니카의 아일랜드 사업부를 인수했다.

루이스 왕 필립시큐리티스 책임자는 “리 회장의 인프라 부문은 전력, 유틸리티, 수질업체들에 투자해왔다”면서 “이는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홍콩증시에서 청쿵그룹의 주가는 올들어 6.2% 하락한 반면 허치슨왐포아의 주가는 8.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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