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외 유통업체 현지 진출 규제 완화

입력 2013-08-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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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해외 유통업체들이 지역 슈퍼마켓에 투자하는 규제를 완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를 비롯해 테스코 등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공부 장관은 전일 “구매와 인프라, 매장 위치 등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샤르마 장관은 “인도 의회는 원자재 거래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 부문의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규제를 수정하는 제안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최근 확대된 경상수지 적자와 루피 약세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9월 해외 유통업체들이 현지 슈퍼마켓의 주요 지분 보유를 허용하도록 했지만 해외 기업들은 이를 망설이고 있다.

쿠마르 라자고팔란 인도소매상연합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인도 인터뷰에서 “인도 정부가 긍정적인 의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해외 기업들이 인도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초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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