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한가]STX, 회생 기대감에 나흘만에 74% 껑충

입력 2013-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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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회생 기대감에 힘입어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육아용품대한 중국 부모들의 ‘러브콜’에 엔젤주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6개, 코스닥 4개 등 총 10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우선 STX가 전거래일대비 375원(14.91%) 오른 2890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상한가 랠리에 STX는 나흘만에 74.1%나 급등했다. 전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STX중공업도 510원(14.87%) 뛴 3940원으로 마감했다.

채권단 자금지원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24일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회생가능성이 큰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한국 육아용품에 대한 중국 부모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보령메디앙스가 1180원(14.94%) 급등한 9080원을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짜 분유·멜라닌 분유 사태를겪은 중국인들이 한국산 분유, 유아용비누, 세제, 젖병 등을 대거 사들이면서 국내 육아용품 관련 회사들의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사인 성호전자(14.77%)는 MS게임기 부품 공급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성호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MS의 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에 필름용 콘덴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 써니전자, 다믈멀티미디어 등 안철수테마주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고 이스타코, 한일철강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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