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는 금융중심지 부산의 심장으로 새로이 탄생할 것을 29일 다짐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 서병수·나성린 국회 기획재정위 위원 등은 이날 한은 부산본부 신축·이전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한은 부산본부는 지난 21일 부산 중구 대청동에서 남구 문현금융단지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금융중심지 육성에 필요한 정책과제를 적극 제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부산본부의 문현금융단지로의 이전이 부산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또 한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총액한도대출) 개선에 따른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현안을 살펴보기 위해 한은 중소기업 지원자금 수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지역 업체인 (주)트렉스타도 방문한다.
아울러 부산지역 미래성장동력의 거점이 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개발현황과 투자유치 계획 등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한은 부산본부는 1950년 한은 창립과 동시에 설립돼 화폐의 원활한 유통, 금융자금의 공급 및 지역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등을 담당해 왔다. 이번 신축 건물은 지난 2010년 12월에 착공, 약 2년 반만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