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실적 부진에 하락

입력 2013-07-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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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돈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29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9% 하락한 6587.95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17% 내린 3956.02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96% 떨어진 8298.98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는 이날 2분기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8억3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9억9000만 유로를 밑도는 것이다.

전기 배전 설비업체 ABB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7억63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인 7억79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유럽 최대 타이어업체 미셰린은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지멘스는 이날 내년 9월까지 최소 12%의 순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특징 종목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바스프가 4.5%, ABB가 3.1% 각각 급락했다. 미셰린이 1.4% 하락했고 지멘스는 6.0%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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