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의 공개시장 조작 대상 금융사 60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개시장조작이란 한은이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량이나 금리를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 증권을 매매하는 정책수단이다.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대상 기관으로는 수협은행, 전북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19개 은행과 동부증권, SK증권 등 9개 금융투자회사가 뽑혔다.
통안증권 경쟁입찰·모집과 증권 단순매매 대상 기관은 하나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11개 은행과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9개 금융투자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증권대차거래는 농협은행 등 8개 은행과 미래에셋증권 등 4개 금융투자회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관들은 내달 1일부터 1년 간 한은과 거래를 한다.
한은 관계자는 “공개시장조작 대상기관은 재무건전성 관련 최소요건과 통화안정증권 최소인수비율을 충족하는 기관 중 공개시장조작 참여실적, 금융기관간 RP거래실적, 통안증권 보유 및 유통규모, 국고채 보유규모, 증권대차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