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995억…전년대비 ‘흑자’

입력 2013-07-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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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 마진 하락 등으로 1분기 대비 69.5% 감소

에쓰오일은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 995억7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7977억7200만원으로 20.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224억7400만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사업별로는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했다. 정유 부문의 매출액은 5조7038억원을 기록해 작년 2분기 대비 19.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594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8699억원, 1095억원으로 각각 18.4%, 41.8% 줄었다. 윤활기유 부문의 경우 4010억원, 495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0%, 59.3%씩 하락했다.

에쓰오일의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 69.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 에쓰오일 관계자는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 물량 감소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 단가 인하 요인이 작용했고, 정제 마진 및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등 정유,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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