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중국 지표 부진에 달러 강세 …달러·엔 99.70엔

입력 2013-07-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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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국가들도 중국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경제는 괜찮을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최근 미국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상승세가 제한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35분 현재 0.22% 오른 99.7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하락한 1.32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7로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미닉 브라이언트 BNP파리바 선임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보다 중국과 경제적으로 더 밀접한 국가들의 통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둔화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중국의 성장모델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다.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11% 상승한 131.68엔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6월 수출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26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집계한 중간 예상치 10%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다만 일본의 수출은 지난 4개월 연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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