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 지표부진·중국 저성장 우려…닛케이 0.56% ↓

입력 2013-07-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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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 오전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과 중국 저성장 우려가 겹치면서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56% 하락한 1만4695.15를, 토픽스지수는 0.42% 내린 1217.6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17% 하락한 2040.35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8% 내린 8196.05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6% 오른 3255.6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3% 하락한 2만1842.2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7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11로 전월의 7에서 하락했을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9를 벗어났다.

HSBC는 이날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48.2를 밑도는 것이다.

크리스 웨스턴 IG마켓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표를 볼 때 중국은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리커창 총리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한선은 7%라고 말했지만 중국 성장률이 7%를 웃돌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와 미국 제조업 부진 소식이 겹치면서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철강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철강기업 신일본제철이 2.27% 급락했다.

JFE홀딩스는 철강을 구입하는 기업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꺼리고 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2.27% 떨어졌다.

토요타는 포드와의 하이브리드 개발 파트너십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77%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앞으로 5년간 정부청사와 공산당 기관 건물의 신축을 중지하며 이미 승인된 프로젝트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 역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젬데일과 차이나반케는 각각 1.76%, 2.73% 급락했다.

건설은행은 0.46% 하락했으며 중국통신업체 화웨이는 1.8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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