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명물] ‘절대미각’ 여의도 맛집 블로거

입력 2013-07-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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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하나대투증권 기계조선담당 연구원… 1000군데 넘는 맛집 소개

베스트애널리스트인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기계조선담당 연구원은 여의도내 맛집 블로거로 유명하다. 그가 2003년부터 운영하는 ‘유부남 직장인 블로그- 작은배려’(www.tinycare.kr)는 일평균 방문객 수만 2000명에 이르는 인기 블로그다.

이 연구원이 그동안 블로그에 소개한 맛집만 1000군데가 넘는다. 이 중 여의도에 보물처럼 숨겨진 이색 맛 집이 볼거리를 톡톡히 제공한다. 실제 그의 블로그엔 여의도 한식, 일식, 양식, 중식, 한식, 디저트 등 여의도 맛집 카테고리만 6개다.

올 상반기 주요 언론사들이 뽑은 기계담당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1위에 잇달아 선정된 이 연구원은 식도락과 종목 분석엔 밀접한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 된 좋은 종목을 발굴 하는 일과 남들이 모르는 싸고 맛있는 식당을 찾는 일은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라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이 꼽은 인생 최고의 별미는 무교동에 위치한‘산불 등심’의 점심 특선 소고기 된장, 그리고 여의도에 위치한‘타마스시’다. 두 식당 모두 장인의 깊은 손 맛이 느껴지는 공통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 3~4시간 밖에 못 자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틈틈이 맛집 블로거 활동을 하는 이 연구원은 하반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재 맡고 있는 기계, 조선업종 뿐 아니라 하반기부터는 건설업종 분석까지 담당해 총 23개 종목을 분석하게 된다. 증권업계에서 이처럼 많은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는 이 연구원이 최초다.

이 연구원은 “모든 사물과 업종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요즘같은 불황에 한 업종만 분석 해서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비록 몸은 힘들고 고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힘내서 투자자들과 기관에게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업종 발굴에 매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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