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상기·정문헌 징계 요구안 제출

입력 2013-07-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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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호중 의원을 비롯한 당 소속 48명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발언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 서상기·정문헌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윤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서상기, 정문헌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 등을 위반한 사실을 들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한다”며 “두 의원이 국가 기밀을 누설하고 남북 정상 회담 결과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표함으로써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으로 본 북방한계선이라는 자료집을 발간해 ‘노 전 대통령이 북한의 해상경계선에 동의해서 NLL수역을 포기했다’는 등 허위사실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대해선 “노 전 대통령은 NLL포기 발언은 물론이고, 수시로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고드린다’거나 ‘앞서 보고드렸듯이’라는 식의 말을 썼다”며 “(서 의원은) ‘내말이 조금이라도 과장됐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또한 사실을 왜곡해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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